삼성重, LNG운반선으로 새해 첫 수주 시동

    2019-01-2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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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- 올해 수주 목표 78억 달러로 상향,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할 것


    삼성중공업이 4,199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2척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첫 수주를 기록했습니다.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주사인 Celsius Tankers(셀시우스 탱커스)로부터 18만㎥급 LNG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.

   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세이버 에어(SAVER Air), 인텔리만 십(INTELLIMAN Ship) 등 친환경·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돼 환경 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비도 크게 향상돼 선박 운항 효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 


    삼성중공업의 대표적인 친환경 기술인 `세이버 에어`는 선체 바닥면에 공기를 분사해 선체 표면과 바닷물 사이에 공기층을 형성함으로써 선박의 마찰 저항을 감소시켜 연비를 향상시키는 에너지 절감장치(ESD, Energy Saving Device)의 일종입니다.

    파도나 조류와 같은 외부 환경에 관계없이 연료절감 효과가 5% 이상 가능해 선박을 20년 운항한다고 가정할 때 1년치 연료비용을 줄 일 수 있습니다.

    또한, 스마트십 솔루션인 `인텔리만 십` 적용으로 선박 이산화탄소 규제(EU-MRV, IMO-DCS)에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.

    시스템을 통해 운항 상태에 따른 연료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계측,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한 운항 리포트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어 데이터 신뢰도가 높습니다.

    ※ 유럽연합(EU)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18년 1월부터 EU 회원국 항만을 입·출항하는 5,000톤 이상의 모든 선박에 대해 이산화탄소 배출량, 연료 사용량 등의 운항 정보를 제출하도록 하는 `EU-MRV(Monitoring Reporting Verification)`규제를 시행 중이며, 국제해사기구(IMO) 에서도 2019년 1월부터 회원국 전체 항만을 입·출항하는 선박에 온실가스 감축을 강제하는 `IMO-DCS(Data Collecting System)` 규제를 시행했습니다.


    한편,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, 컨테이너운반선 등 전세계 신조(新造) 시장 회복세에 맞춰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 실적 대비 24% 증가한 78억 달러로 설정했습니다.

   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, LNG선의 경우 미국, 카타르 등 글로벌 신규 LNG 수출 플랜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(FID)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친환경 에너지인 LNG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69척을 포함해 2023년까지 총 293척의 신규 발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.


   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"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설계, R&D, 영업, 생산 등 전 부문에서 기술개발과 원가절감, 고객만족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"고 하며, "LNG운반선 등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를 통해 수주의 양과 질을 모두 향상시킬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