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重, 북해 해상플랫폼 성공적 인도

    2018-02-26


    - 노르웨이 스타토일社로부터 수주한 해상플랫폼 25일 거제에서 출항

    - 안전·품질 우수, 단기간 공정 완료 등 해양공사 수행 능력 입증

    - 북해 지역에서의 수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 


    삼성중공업이 북해 지역으로 인도할 해상플랫폼의 건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5일 인도했습니다. 

    2015년 6월 노르웨이 스타토일(Statoil)社로부터 1조 1,786억원에 수주한 요한 스베드럽(Johan Sverdrup) 해상플랫폼의 상부구조물 2기 중 1기가 이날 노르웨이로 출항했습니다. 


    이는 노르웨이 스타방에르(Stavanger) 지역 서쪽 140km 해상에 위치한 요한 스베드럽 유전에 투입될 해양 설비인데요, 이 유전은 추정 매장량이 21억~31억 배럴에 달하는 초대형 광구입니다. 

   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플랫폼은 원유 생산과 정제를 담당하는 프로세스(Process) 플랫폼과 채굴한 원유의 운송 및 육상에서 전력을 받아 각 플랫폼에 전기를 공급하는 라이저(Riser) 플랫폼입니다.

    설비 중량은 프로세스 플랫폼이 2만6천톤, 라이저 플랫폼은 2만3천톤입니다. 

    이 중 이번에 출항한 플랫폼은 라이저 플랫폼으로, 6주 후 노르웨이 해상에 도착하여 하부구조물 위에 탑재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. 


   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익시스(Ichthys) CPF, 쉘 프렐류드(Shell Prelude) FLNG, 에지나(Egina) FPSO 등 대형 해양공사를 성공적으로 인도하였고, 라이저 플랫폼에 이어 12월 출항 예정인 요한 스베드럽 프로세스 플랫폼 공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 

    이번 프로젝트는 이미 수행했던 대형 해양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을 진행하는 `삼성 Lessons Learned 시스템` 활용의 성공적인 사례입니다. 발주처의 이전 플랫폼 공사를 경험한 인력이 다수 투입돼 예상되는 리스크를 최소화했고, 동일 규모의 플랫폼을 최단기에 인도한 사례이기도 합니다. 

    단기간에 안전 사고와 품질 문제 없이 건조한 것은 두 회사 간 쌓아온 신뢰와 모든 공사 관계자들의 훌륭한 팀워크 덕분입니다. 


    한편, 요한 스베드럽 라이저 플랫폼의 성공적인 출항을 계기로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북해 지역에서 삼성중공업의 수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